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생활비 상승에 저축도 부담"…소비자 70% 재정난 호소

대다수 소비자가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가 지난달 24~26일 성인 23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소비자는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으며,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저축과 추가 지출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경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경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한 반면, 77%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많은 소비자가 실질 소득 감소를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개인 재정 상황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0%는 본인의 재정 상황이 좋다고 응답했으나, 42%는 나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2%가 최근 몇 주 동안 물가가 상승했다고 답했으며, 33%는 물가가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물가가 하락했다고 답한 사람은 5%에 불과했다. 이는 생활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경제적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차이를 보였다.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의 응답자 중 60%가 재정 상황이 나쁘다고 응답했지만, 10만 달러 이상 소득자의 경우 80%가 재정 상황이 좋다고 답했다.     이는 소득 격차가 경제적 안정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향후 1년간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34%는 경제가 성장하거나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2%는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44%는 경제가 둔화되거나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식비 부담이 큰 응답자일수록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다양한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응답자의 70%는 저축과 추가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55%는 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53%는 주거비 지출이 걱정된다고 응답했으며, 같은 비율의 응답자가 식료품과 식비 지출에 대한 부담을 호소했다.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49%가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24%만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응답자의 42%는 현재 고용 시장이 좋다고 답했지만, 같은 비율인 42%는 고용 시장이 나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소비자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경우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은영 기자인플레 소득 전체 응답자 이상 소득자 실질 소득 박낙희 재정난 생활비

2025-03-03

소비자 10명 중 6명 “비상금 1000불도 없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1000달러 이상의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경우 현재 가진 저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긴급 지출 발생 시 저축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1%에 그쳐 전년(44%) 대비 하락했다.   전체 응답자의 43%는 크레딧카드, 지인에게 빌리기, 개인 대출 등을 통해 긴급 비용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25%는 크레딧카드로 먼저 지출하고 추후 나눠 갚겠다는 입장이었다. 13%는 다른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고, 또 다른 13%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돈을 빌리겠다고 밝혔다. 개인대출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5%였고, 4%는 그 외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세대별로 보면 베이비부머(61~79세)의 59%가 저축으로 긴급 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고 답해 가장 높았고, X세대(45~60세)는 42%, 밀레니얼(29~44세)은 32%, Z세대(18~28세)는 28%로 젊은 세대일수록 저축만으론 충당하기 어렵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마크 해믹 뱅크레이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상당수가 사실상 한 달 수입을 그달에 다 쓰는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저축 여력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68%가 인플레이션을, 47%가 금리 인상을, 45%가 고용 불안을 이유로 긴급 저축을 줄였다고 밝혔다.     소득이 끊길 경우 곧바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응답자도 늘었다. 69%는 주요 소득원을 잃으면 한 달 생활비조차 충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66%에서 상승한 수치다. 주요 소득원이 없어져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해 넉넉한 저축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의 비율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믹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저축을 우선시해 재정적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경제적 안정감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뱅크레이트는 소비자 10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 조사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희 기자소비자 비상금 소비자 상당수 소비자 1039명 전체 응답자

2025-01-26

[설문 결과] 초복 보양식은 역시 '삼계탕'이 최고!

    11일은 초복입니다. 예로부터 복날은 보양식을 즐기는 날입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은 복날을 맞아 한인들은 보양식으로 어떤 음식을 즐겨 찾는지 알아봤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삼계탕이 1위였습니다. 여기에는 영계백숙도 포함됩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05%가 삼계탕을 선택했습니다.   이어 2위는 흑염소탕이 차지했습니다. 응답자의 17.81%가 올해 초복에는 흑염소탕을 먹겠다고 답했습니다.   3위는 기타가 올랐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원하는 지를 쓸 수 있도록 하지 않아 이 음식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추측컨대 아마도 보신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곳 미국에서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어서 보기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4위는 추어탕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9.59%가 추어탕으로 몸을 보양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소수 의견으로 설렁탕과 육개장을 택한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오리탕이나 민어나 메기, 또는 장어 등 생선매운탕을 택한 분은 없었습니다.   올해 중복은 7월 21일(금), 말복은 8월 10일((목)입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모두 73명이 참여했습니다.  김병일 기자설문 결과 보양식 삼계탕 초복 보양식 올해 초복 전체 응답자

2023-07-11

막오른 LA시장 선거 유권자 40% "아직 지지 후보 없다"

UC버클리정부연구소와 LA타임스 공동 여론조사 결과 ‘지지하는 LA 시장 후보가 아직 없다’라고 응답한 유권자가 전체 응답자의 4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예비선거(6월 7일)가 약 100여 일 남은 가운데 아직 LA 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공약과 정책, 프로필 파악을 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후보군 중에는 캐런 배스(민주) 연방하원 37지구 의원이 32% 지지율로 가장 높았다. 배스 의원은 최근 1992년 LA 폭동에 대한 망언 논란으로 한인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92년 당시 인터뷰에서 폭동을 “(리커스토어를 정리하게 만든) 기적(miracle)”이라고 했고, 최근 LA한인회 주최 언론회견에서는 “폭동 당시 한인 업주들이 미성년자 술 판매와 마약 거래 등 범죄 행위 환경을 조성했다”며 재차 당시 한인업주들의 리커스토어 영업 활동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배스 이외 나머지 후보는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케빈 드레온 LA 14지구 시의원과 그로브 등을 소유하는 억만장자 개발업자 릭 카루소가 나란히 8%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조 부스카이노 LA 15지구 시의원과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이 각각 4%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를 이끈 마크 디카미요 UC버클리정부연구소 국장은 “이번 시장 선거는 2위를 누가 차지하느냐 레이스라고 보면 된다”며 “캐런 배스의 톱2 진출은 확실시 되고 있다”고 했다. 선거 전문가들은 범죄 급증과 노숙자 등 산적해 있는 현안으로 인해 이번 시장 선거 유권자 참여도가 예년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계 관계자들은 카루소 후보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미 그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TV와 동영상 광고를 사들인 상태다.     아직 그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64%가 카루소에 대해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답변 비율은 15%, ‘부정적’은 21%였다. 하지만 그가 지금부터 엄청난 선거자금을 쏟아부으면 본선 진출 가능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카루소는 줄곧 공화당원이었다가 지난달에 민주당으로 이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 성향 응답자 중 카루소가 지지율 1위에 올랐고, 부스카이노가 2위를 차지했다. 중도층 응답자 중에서는 1위 배스에 이어 카루소와 드레온이 공동 2위였다.     응답자의 약 75%는 정치 경험이 있는 후보를 선호했다. 또 10명 중 7명은 진보성향 정치인, 10명 중 4명은 유색인종 시장을 원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61%가 정치성향이 ‘진보’라고 응답했다. 42%가 ‘중도’, 29%가 ‘보수’라고 답했다.     배스는 진보성향 응답자의 지지가 절반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에 힘입어 지지율 전체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치 참여도가 매우 높은 흑인 유권자 중 절반이 배스를 지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총 1446명 유권자가 참여했다. 원용석 기자la시장 유권자 유권자 참여도 선거 전문가들 전체 응답자

2022-02-1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